놀라운 김진표, 누가 그를 보수적이라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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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당대표 후보는 이런 사람입니다. .
개인적으로 김진표 의원을 측근에서 보좌했었고 정치권에서 일을 하면서 김진표 의원과 가까운 사이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대학생이던 당시 동아리 회장으로 처음 김진표를 만난 사이죠.
대학생 신분으로 김진표를 만났고 이런 저런 직장도 다녔었고 결국 이바닥으로 들어와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나이가 많이 어린데도 불구하고 저를 인정해주고 귀를 기울여주는 김진표는 정말 멋진 대장이었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노력을 하고 그에게 도움이 되기위해서 살면서 가장 많은 공부를 하게되었거든요.
김진표 의원은 누가봐도 매우 어린 사람인 저에게 현안에 대해서 묻고 그것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주고 토론을 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그와 함께 일을 하지 않던 꽤 오랜 시간에도 그것은 이어져왔죠.
<몇해 전 여름 김진표와 지리산에 갔을때, 그의 모습>
내가 항상 새기는 김진표의 명언
제가 김진표의 명언 중 좋아하는 것이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김진표가 세제실장이던 당시 보유세인상과 상속세 인상 등 세제개혁을 단행할때 국민을 설득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을 받고 했던 말입니다. 올바른 세금은 '부자가 되기는 쉽게 부자로 남기는 어렵게 하는 것' 이라는 말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멋진 말입니다. 이 말은 김대중 대통령이 감명받으시고 본인이 다른자리에 가서 써도 되겠냐고 김진표에서 허락을 구했다는 그 명언입니다.
그 다음 명언은 '판단의 기준은 자신의 유불리가 아닌 옳고그름으로 해라' 사람의 예지력은 한계가 있어서 유불리로 인한 판단을 할 경우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이 벌어질 것이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김진표는 이런 사람이다.
올해 초, 김진표의원을 만나 지방선거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여기저기서 오라는 나름의 오퍼를 받고 제가 유리한 쪽으로 기로를 잡으려고 하던 때였죠.
제가 먼저 말을 건넸습니다.
"지방선거때 뭐하실꺼에요? 경기도지사후보는 이재명이 될 껍니다. 거긴 개입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돌아온 대답은
"나? 전해철 돕기로 했는데? 허허허" 그는 늘 그렇듯 장난기 있는 얼굴로 답을 합니다.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 "전해철이 이길가능성은 제로에요. 그래도 하실꺼에요?"
김진표는 무거운표정으로 얼굴을 바꾸고(크기도 커요) "이재명이 후보가 되면 우리당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타격을 받을수 있는데 그게 걱정이야. 안 되더라도 우선은 전해철이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하려고 그래"
저는 이 말을 듣고 스스로 부끄러움이 들었습니다. 그가 강조하던 옳고그름의 기준이 아닌 내가 편하자고 거취를 옮기려고 했던 저의 모습에 '아차' 싶었죠. 지금 생각해도 좀 챙피합니다. ㅋㅋㅋ
저는 그자리에서 "저를 전해철의원에게 보내주십시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경기도지사경선에서 전해철의원을 돕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정말 좋은 정치인을 알게 되었고요.
<김진표는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장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았다. 사실 저것을 맡을 적임자였다. 문대통령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셨을 것이다.>
저는 김진표를 존경합니다.
그런 저에게 어떤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김진표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그의 정치적 행보, 그리고 인간 김진표 모두 저로서는 따라가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대단한 애처가입니다. 이건 따로 글을하나 써볼게요)
선대인이고 뭐 그런 말꾼들에 의해서 기스난 부분으로 김진표를 욕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나지만 저부터 나서서 한명한명 오해를 풀어주자 그런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김진표는 인기가 많은 정치인도 아니고 문대통령처럼 외모까지 멋진 분도 아니고 관심을 끌기위한 일을 하는 정치인도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국민의 관심을 받기위해 약삭빠른 언플로 사이다소리들으면서 흐뭇해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지는 않은가요?
제가 생각할 때 김진표는 이시대에 얼마 남지 않은 우리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하는 사람입니다. 순간 욕을 먹어도 옳은길로 가는 사람이거든요. 2011년 한미 FTA 정국이 가장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의원 80명, 그중에 정동영 천정배 등 비주류들이 한미 FTA를 폐기하자는 진보정당과 진보언론 그리고 팟캐스트부터 선대인같은 말꾼들까지 모두 김진표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공격을 했죠. 당시에 김진표는 "재벌은 해체의 대상이 아니고 개혁의 대상, 한미 FTA폐기는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서 말도 안되는 일이고 노무현정부에서 추진한 일이다" 라는 것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본인은 피투성이가 되었어도 말이죠. 지금 트럼프가 한미FTA를 가지고 뭐라고 합니까.
김진표에 대해 만들어진 비판은 저때 진보라는 자들의 입에서 나온거죠. 최근의 종교인 과세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정부를 대신해서 본인이 욕을 다 먹었다 라고 설명이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종교인과세 관련글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http://sirracoon.tistory.com/475
김진표는 그런 사람입니다. 올 지방선거에서도 지지율 한자리 수 였던 전해철의원을 헌신하며 돕는 모습을 보면 대충 아실 것입니다.
혹시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댓글을 주시면 제가 아는한 적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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