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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토론, “이명박 vs 박근혜 탄핵”

이언주-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토론, “이명박 vs 박근혜 탄핵

 

47일 보궐선거, 서울시장 그리고 부산시장 선거는 일단 예능적인 요소는 충분하다.

서울시장은 안철수 후보의 꼬장과 그걸 받아내는 다른 후보 간의 부딪힘이 어지간한 예능 저리가라 수준의 막장이고 이언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간의 싸움을 한마디로 개싸움이다. 특히 이언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간의 싸움은 근래에 보기드문 살기가 넘치는 싸움으로 구경하는 이들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 타격감도 그만이다.

 

이언주 박형준 후보 간의 난타전

 



이언주 후보가 "MB정권 때 청와대 오래 계셨다"며 당시 가덕신공항 공약 무산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공격에 나섰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당시 가덕도가 밀양에 비해 불리했기 때문에 긴 시간을 갖고 검토하는 게 낫겠다 해서 미룬 것이다"고 해명했다.

 

박형준 후보도 이언주 후보의 '민주당 이력'을 문제 삼으면서 "MB정권 실세였던 게 문제인 것처럼 말하는데 그런 맥락이라면 이언주 후보도 민주당에서 의원 두 번 하고 탄핵에도 앞장서지 않았나. 그럼 문재인 정권 탄생에 일조했다는 비판받으면 동의하겠냐"고 묻자 이언주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해 뛰쳐나왔다"고 받아쳤다.

 

또한 박형준 후보는 "경기도 광명에서 두 번 국회의원을 하고 왜 부산에 온 것이냐. 부산에 당선될까 싶어 온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자 이언주 후보는 "민주당을 떠나면서 광명에서의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왔다. 부산은 자유한국당에서 권유한 것이다"고 말했다.

 

후반부 토론에서는 이언주 후보가 박형준 후보와 관련된 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인신공격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언주 후보는 "18대 국회의원으로 계실 때 스크린 승마협회 업주 모임으로부터 2000만 원을 받아서 라스베이거스에 외유를 가서 카지노 도박 게임쇼를 보고 오셨다. 돌아오셔서 1억 원의 협찬을 받았고 그해 12월 바다이야기가 엄청난 문제 일으켰음에도 규제강화 막는 역할 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자살하고 물의가 빚어졌다"고 공격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개인적으로는 처음 듣는 이야기가 많았다.

박형준이 이명박의 최측근이라는 것은 뉴스에서 많이 접하는 이야기지만 라스베이거스 외유를 가서 카지노 도박쇼를 보고 왔다느니, 거기서 1억 협찬을 받았다느니 등의 이야기는 처음 보는 이야기다. 박형준 입장에서는 앞서가는 후보이긴 하지만 엄청난 스트레스는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아예 없는 이야기도 아닌 것 같다.

숨겨둔 애인이야기 같은 것이 안나오는게 다행이다 싶은 정도랄까?

 

아래 주요 기사를 몇개 골라봤는데, 서로 비난하는 내용을 보면 아예 없는 이야기도 아니다.

 

아래 영상은 박형준과 이언주 양측의 개싸움을 요약한 영상이다.
비쥐엠이 절묘하다.
www.youtube.com/watch?v=0tOUFXQQYh4

 

 

[부산mbc 토론 풀버전] 박형준 이언주

www.youtube.com/watch?v=qjD41TaIKWI

 

주요 기사들의 내용을 인용해보면.

 

[프레시안] "정책 검증 없었다" 비방으로 끝난 박형준·이언주 맞수 토론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에 오른 4명의 후보자들의 11 맞수 토론이 진행됐으나 애초 다짐했던 정책 검증이 아닌 상대 후보에 대한 치부를 드러내는 등 비방이 난무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중앙일보] "박근혜 탄핵 앞장""캠프에 뇌물 보좌관" 박형준·이언주 설전

 

이 전 의원은 뇌물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박 전 수석의 의원 시절 보좌관을 겨냥했다. 이 전 의원이 바다이야기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실형을 살았던 보좌관이 캠프에서 도움을 주고 있느냐고 묻자 박 전 수석은 당시 보좌관이 그런 일에 관여됐는지 몰랐고, 수사받는 것도 몰랐었다해당 보좌관은 캠프에서 현재 자원봉사자일 뿐이라고 답했다.

 

이 전 의원은 또 친이명박계 인사인 박 전 수석을 겨냥해 과거 정권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다시 나왔을 땐 변명하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전 수석은 우리 정체성의 기반이 되는 보수 정권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수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수석은 이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지 않았느냐며 역공을 폈다. 이 전 의원은 “(탄핵에) 찬성을 했지만 당시 여당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앞장섰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서울경제] 박형준 "광명에서 왜 부산 왔나이언주 "1억 협찬 받았나" 난타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를 뽑기 위한 첫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서로 가덕도신공항을 유치할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날을 세웠다. 2강 체제를 구축한 박형준 후보와 이언주 후보는 서로의 정치 이력과 치부를 드러내며 비방전을 벌이자 사회자가 중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인용기사들 아래 정리함.

 

news.v.daum.net/v/20210216093523781

 

"정책 검증 없었다" 비방으로 끝난 박형준·이언주 맞수 토론

[박호경 기자(=부산)(bsnews3@pressian.co)]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에 오른 4명의 후보자들의 1대1 맞수 토론이 진행됐으나 애초 다짐했던 정책 검증이 아닌 상대 후보에 대한 치부를 드러내는 등 비

news.v.daum.net

news.v.daum.net/v/20210216000333915

 

"박근혜 탄핵 앞장""캠프에 뇌물 보좌관" 박형준·이언주 설전

국민의힘이 15일 부산시장 예비후보 간 1대1 토론을 시작으로 4·7 재·보궐선거 본경선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오후 부산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선 부산 지역 본경선에 오른 4명의 예비후

news.v.daum.net

 

news.v.daum.net/v/20210215192506588

 

박형준 "광명에서 왜 부산 왔나"·이언주 "1억 협찬 받았나" 난타전

[서울경제] “MB정권 때 (가덕도신공항을) 왜 잘못된 정책이라고 했나(이언주 전 의원)” “이언주 후보가 부산에 오기 전부터 가덕도신공항 주장했다(박형준 동아대 교수)” 4월 부산시장 보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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