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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이야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그리고 응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그리고 응원.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결과가 나온지 2주가 지났으나 이제서야 결과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결과야 어찌 되었던 이번 전당대회처럼 전대 결과 발표전까지 결과예측이 쉽지 않았던 전당대회가 있었을까 라는 결과를 남긴 것은 틀림없다. 물론 결과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쉽고 원통하다. 그러나 결과는 당연히 받아들인다.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세 후보의 전당대회 결과

 

이해찬 42.88% 송영길 30.73% 김진표 26.39%

 

결과는 이러했고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국민여론의 득표율을 매우 비슷했다. 이런 수준이라면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당내선거 공직선거 후보를 선출할때 비용만 많이 들어가는 일반여론조사를 빼도 되겠다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당원의 숫자는 엄청나게 늘어 이번 전대에서 권리당원의 경우는 20만명이 훌쩍 넘는 권리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리고 저런 결과를 냈다. 당선된 이해찬 대표에게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

 

 

김진표 후보의 개혁적인 전당대회

 

누가 김진표를 보수적이라고 했던가?

가까운 과거에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김진표의 공약만 봐도 그는 결코 보수적이지 않다. 이번 전당대회때 김진표가 과거에 했던 업적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전혀 몰랐던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1992년 금융실명제, 김대중 정부의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한 재벌개혁, 은행개혁.

이런 일들이야 과거의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치고 이번 전대과정에서 가장 핫한 잇슈는 바로 주 5일근무제 였다. 노무현 정부에서 주5일근무제를 정착시키고 얼마나 우리의 삶이 바뀌었는지 모두 체험하고 있다. 이제는 노무현 정부의 주5일 근무를 넘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정착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노무현 정부의 주 5일근무제라는 개혁을 이끌어가던 경제부총리가 김진표 였다 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 커뮤니티에서 늘 하던대로 김진표가 보수주의자 등 선대인식 논리로 김진표를 비판하면 이런 댓글이 달린다.  "너 지금 주5일근무하냐? 그거 만드신분이야"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스마트폰이나SNS를 통해 정치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얕은 지식을 가지고 정치논쟁을 벌여가면서 말이다. 물론 무조건 삼성탓이라던가 참여정부를 근거에 대한 확인도 없이 비판 하는 등의 부작용은 있었지만 정치와 국민의 정치수준이 발전하는 계기라고 본다. 그런 가운데 우리 주변에는 묵묵히 자기일을 하는, 티내지 않고 우리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보다 연예인 흉내를 내는 정치인을 먼저 보게 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당장 정치인을 떠올려보자 라고 한다면 당신이 떠올리는 정치인은 누구인가?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의 발전,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래야 할 때이다.

 

지난 지방선거부터 정말 희안한 일들이 많았다. 일개 브로커블로거인 드루킹이 신격화되는가 하면 김어준패거리의 의도가 서서히 벗겨지면서 일명 털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에게 어이없는 누명씌우기가 벌어지고 있으며 그것을 주도하는 쪽도 민주당에 현재 있는 일부 그룹이다.

 

민주당을 열정적으로 지지했던 이들은 김진표의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이해찬 대표를 응원한다. 이런 당원들이 우리 민주당을 향후 50년은 지켜줄 사람들이다. 자기한테 듣기싫은 소리를 한다고 작전세력으로 매도하는 수준의 정치인이 문제이지 자신들의 먹고사는 일을 하면서 별개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당원들이 문제는 아닌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제 정상적인 국정지지율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기득권 세력이 흔들려고 해도 굳건히 지켜지던 방어막이 이제는 정말 치열하게 해볼만한 수치에 다가서고 있다. 물론 그 주제는 언제든 트집을 잡아서 공격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선봉에 있다. 민주당의 대표, 정부, 국민, 언론 모두가 경제를 주제로 말하고 있다. 민주당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전대는 끝났고 이제는 2020년 총선까지 치열한 정치가 시작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들의 역할을 찾고 2020년 총선승리로 정권교체를 완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