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박병석에 국회의장 양보, '통큰양보'
김진표의 몇번째 양보인가.
진보진영에서 무조건 악플을 달아대는 김진표 아닌가.
난 개인적으로 노무현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을 깔 수는 없고 참여정부를 까고 싶은 자들이 대리인으로 까는 것이 김진표라고 생각한다. 오래전부터 그래왔기 때문에 이제는 계속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번 국회의장 정국에서도 그들은 상대가 박병석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김진표를 까야 한다.
2011년 가을, 한미fta 정국에서 김진표는 원내대표로 모든 화살을 맞는다. 당시의 잇슈는 한미fta 폐기, 제주해군기지 중단 뭐 그런 잇슈다. 진보라는 이들이 나꼼수의 스피커를 더했고 선대인 우석훈 같은 사이비들도 가세한다.
그리고 민주당은 총선을 패한다. 그래도 괜찮다. 그들이 먹고사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 않는가?
김진표는 인품이 좋기로 소문난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런 것을 직접 격는 사람은 소수, 여기저기서 떠들어대는 김진표 이야기에 선입견을 갖기에도 충분하다. 마치 70년대 북한 사람들은 도깨비 처럼 생겼다 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는 이야기처럼 김진표는 그러했다.
김진표 의원의 축하를 받는 박병석 예비 국회의장.
사진보니깐 맴찢이긴 한데 김진표의 그간의 행보를 보면 그래서 김진표가 부처님 소리를 듣는구나 한다.
news.v.daum.net/v/20200520154224618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 때가 벌써 10년 전이다. 정치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던 시절이다.
당시 서울시장후보는 한명숙,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진표, 인천시장 후보가 송영길 이었다.
야권단일화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오세훈에게 진다고 반포기상태, 그 상태에서 노회찬은 완주 3.3%.
현역 경기도지사는 김문순대 였고 당시 경기도는 정말이기기 힘든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김진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은 국내최초 오픈프라이머리 경선을 하기로했고 당연히 민주당 후보가
이길 것이다 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유시민의 0.9%차 승리.
놀라운 것은 김진표가 결과발표가 나오자마자 유시민을 끌어안고 손을 들어준 것이다. 정말 멋진 장면이다. 당시는 첫 오픈 경선이었다. 허술의 극치였다. 그럼에도 김진표는
“김문수를 이기려면 일말의 잡음도 있어서는 안된다” 라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김진표는 작년 말 총리를 고사했다.
대통령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 라면서..
총선을 앞두고 진보진영에서 시끄럽게 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짧게 짚고 가보면
진보진영이 김진표에게 하는 소리를 보자.
김진표는 보수적이다.?
관료출신이라고 그러는건데 김진표는 최근 우리 정부의 혁신성장의 핵심인 중소벤처붐을 일으켜야 한다. 대기업은 상황변화에 대응이 늦다 라는 말을 수년전부터 해온 사람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해외투자자본의 국내투자유치를 말한다. 이런 것을 보고도 보수적이라고 하는건 정말 웃긴 일이다.
법인세를 인하했다 라는 이야기도 하는데 2003년 당시의 상황을 봐야한다. 법인세 인하는 악이고 법인세 인상은 선이다 라는 식의 사고를 하는 선대인같은 자들이 하는 이야기다.
종교인 과세 이야기를 이전에도 썻기 때문에 한 문장으로.
당시 대선에서 심상정 제외 모두 공약한 내용이었다. 실제 국회에서 종교인 과세를 가장 반대한 사람을 찾아봐라 누군가.
뭔가 온라인에서 활동을 하고자 하는데 진보진영의 행세를 하려면 나오는게 김진표까기 인데 그런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자세히 보면 그건 노무현 정부를 까는 것이지 않나?
위 기사를 보면 법인세 인상 반대 라는 말이 참으로 웃기다.
언제 어디서나 법인세 인상은 선이고 법인세 인하는 악인가?
여튼 이번에 김진표는 또 양보를 했다. 세번째 양보.
이번 양보는 아마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가장 컸을 것이라고 본다.
그는 사람냄새 풀풀나는 그런 사람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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