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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차기 민주당대표 최적임자인 이유

김진표 차기 민주당대표 최적임자인 이유

 

김진표, 그가 현재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후보로서 언급되고 있다. 김진표 스스로도 당대표 출마와 관련하여 부정하지도 않는다. 언론에서도 김진표를 비롯 10여명의 의원들이 당대표 후보군으로 불리우고 있다. 그리고 그중 친문이라고 수식어를 받는 후보는 김진표 이해찬 최재성 3인이다.

 

 

김진표는 문재인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다.

 

모두 알다시피 작년의 대선은 보궐선거였고 그덕분에 인수위원회가 없이 바로 직무에 돌입했다. 그 덕분에 장관임명에 보수진영의 극렬한 저항이 있었고 1기 내각을 완성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혼란속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 순항하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보다 국정경험이 많은 인물이다.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에서 5번의 장차관을 역임했을 정도로 두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이라는 설명과 함께 추천한 이야기는 나름 유명한 이야기이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임명, 2017년 5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김진표를 인수위원장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참여정부에서 함께 일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안다 라고 표현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김진표는 60일 간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활동을 종료했다.

 

<국정기획위를 마치면서 브리핑을 하러가는 김진표>

 

<아래는 김진표의 브리핑내용과 관련된 기사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국정기획위 해단식에서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설정 및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487개 세부실천과제를 정리?확정하는 것으로 위원회 일정 마무리한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 받고 '어쩌면 내 생각을 그렇게 잘 반영했냐'며 우리를 보고 '귀신 같은 사람들'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참 힘든 50일을 보냈지만 그 기간 동안에 대한민국 역사가 19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촛불 시민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완전히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설계도를 만들었다는 데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기획위 구성원들은) 각자 위치에 돌아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면서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참여자, 감시자 역할을 (국정기획위 구성원들이) 감당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몇 가지가 있는데

- 귀신같은 사람들 이라는 표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진표 위원장이 무난하게 해당 업무를 마쳤다 라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김진표의 유머러스한 모습과 여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깊은 배려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김진표의 마지막 당부인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 라는 발언에서 잔잔한 감동도 느껴진다.

 

여튼 김대중 노무현 두분 대통령도 그러했던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도 김진표에 대한 신뢰가 있다 라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김진표가 차기 당대표 최적임자인 이유 - 경제

 

김진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와 관련하여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이 두 가지(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가 개혁의 핵심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의 선순환 구조, 즉 소득주도 성장이나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소비증대, 소득증대, 투자증대, 일자리증대가 통계적으로 입증되려면 최소한 2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만들 때 포용적 혁신성장을 포함했다. 또 포용이란 말에 소득주도성장을 넣은 것이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남북평화와 관련해서는 '이게 실화냐?' 라는 긍정을 담은 농담처럼 믿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모든 부분에서 국민들은 현재 문재인 정부에 만족하고 있으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에서는 (자신들의 과거는 잊은채) 지방선거 기간에 경제는 한국당 이라는 어이없는 이야기를 했다.  어이없지만 경제라는 것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위의 인터뷰에서도 밝힌 것처럼 김진표 역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국민의 피부에 와닿으려면 2년은 걸린다고 말한다. 바로 이 부분이 김진표가 차기 당대표로 최적임자 인 이유이다. 문재인 정부의 2~3년차를 함께하는 여당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로드맵을 짠 김진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적의 파트너이다.

 

 

김진표가 걸어온 행보

 

최근에 김진표가 당대표로 최적임자라는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해봐라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한 대답은 '한 번도 비주류인 적이 없던 사람' 이었다. 더 쉽게 말하면 한 번도 뒤통수를 치지 않은 사람 이다. 김진표는 정계에 입문한 이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민주당의 정통성에 어긋나는 행보를 한 적이 없다. 소위말하는 주류쪽의 행보만을 해왔다.

 

가장 좋은 예는 2011년 한미 FTA 정국에서의 그의 행보이다. 한미 FTA는 당시에 진보진영와 민주당의 비주류진영에서 '한미FTA' 폐기 라는 것을 내걸고 민주당의 주류를 압박하고 있었다. 모두 아는 것처럼 한미FTA는 노무현 정부의 업적이다. 2012년 총선을 앞둔 민주당은 한미 FTA 문제로 한나라당과 진보정당의 사이에서 정말 어려운 지경에 있었다. 민주당 내의 비주류(정동영 천정배 등 그리고 손학규까지 합세했던) 그리고 통진당으로 불리우던 진보진영 그리고 나꼼수로 대표되는 진보진영의 스피커들이 내외곽에서 큰소리를 내면서 민주당의 주류를 압박하고 있었다. 당시 원내대표 이던 김진표는 그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당시에 김진표는 '봉산개도 우수가교' 라고 말하며 끝까지 민주당의 주류를 대표하며 버텼다.

 

한미FTA 정국을 돌이켜보면 당시에 김진표를 왜 그렇게 공격했을까 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라면 당연히 김진표와 민주당의 주류들의 주장이 맞고 힘을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 한미 FTA 폐기까지 외치던 정동영 손학규 천정배 등의 주장은 당시만큼 힘을 얻지도 민주당의 주류를 흔들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당시의 민주당은 80석의 의석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던 시기이다.

 

여기서 한가지 가정을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해찬 총리 그리고 전해철 의원같은 참여정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당시에 국회의원으로 있었다면 당연히 김진표의 행보와 같은 진영에서 함께했을 것이다.


 

또한 작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활동이 끝난 후 크게 터졌던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내가 이런글을 썼었지만  

 

김진표와 종교인과세 자세히 보기  http://sirracoon.tistory.com/475

 

오히려 김진표가 당대표를 맡아야 하는 이유로 힘이 실릴 수 있는 내용이 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한다. 위의 글에 보면 김진표가 해당 법안을 발의한 이유와 과정이 있으니 봐주시길 바라며 덧붙이자면 정치뉴스를 보는 중에 우리가 봤음직한 말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여당은 안보이고 청와대만 보인다.

 

잇슈가 있을 때마다 청와대에서 그 잇슈를 대응하는 상황들에 대해서 표현한 것이다. 여당과 주무부처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설명하고 토론하는 모습이 있어야한다 라는 부분이다. 김진표는 자신의 득실과 무관하게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다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또한 종교인 과세 문제 당시에는 자신이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못했다 라면서 사과도 했다. 귀가 열린 정치인이라는 소리다.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 글을 보시기 바란다.

 

 

내가 개인적으로 김진표가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하다 라고 생각하는 몇가지를 위에 적어보았다. 위의 굵직한 이유 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부분은 "김진표는 차기 주자가 아니다" 라는 것이다. 차기 주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이 당대표가 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2~3년차에 권력분산 이라는 위험성이 있다. 김진표는 그런 우려가 없다. 김진표는 국정기획자문회의 임기를 마치면서 했던 이야기처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 이라는 것을 베이스로 직무룰 수행할 사람이다.

 

 

 

 

관련기사>

김진표 ② “文 정부 경제, 이제 혁신성장으로 체감성과 내야”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359086

 

김진표 "국정기획위, 文정부 성공 위해 참여자·감시자 맡아야"

http://v.media.daum.net/v/20170714114557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