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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과 김진표, 본받아야 할 의리

김대중 대통령과 김진표, 본받아야 할 의리

 

김진표를 수식하는 말 중 하나가 김대중 대통령이 천거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중용한 이라는 표현이 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김진표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이라고 표현한 이야기도 유명하다.

 

<김진표의 책, 제목이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이다.>

 

이 책의 제목이 바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김진표를 칭하는 말이다.

 

김진표는 금융실명제를 비밀리에 작업하고 성공시켰던 4인방 중의 하나 였다.

 

<아래 기사는 무려 93년의 기사이다. 당시에 김진표는 세제 심의관이었다. >

 

김대중 대통령은 97년에 대통령이 취임을 한다. 그리고 김진표는 당시 관료였다. 김진표는 세제와 관련한 관료였고 김영삼 정부에서 했던 개혁조치에 많이 참여를 했었다. 

 

1998년 2월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을 하던 당시 우리나라는 97년부터 이어져온 기업들의 줄도산 등 IMF 외환위기를 맞고 있었다. 여기서 김진표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발탁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했는데 세재쪽 전문 공무원이던 김진표를 은행보험국장으로 임명한다. 김진표는 당시 과감한 개혁으로 IMF위기를 조기에 종료하는데 큰 공을 세운다.

 

<한 방송에서 김대중대통령과 김진표의 인영을 이야기 하는 내용 중>

 

IMF 위기 극복은 첫번째 주제이다. 김진표는 본인의 손으로 30대재벌의 16개, 시중은행 8개중 4개를 구조조정한다. 이런 과감함과 유능함이 김대중 대통령이 김진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 이라는 평가를 하게 만든 것이다.

 

김대중 정부의 핵심관료로 활약하던 김진표는 2001년 재경부 차관이 된다. 그리고 여기서 김진표의 명언 중 하나인 "판단의 기준은 옳고 그름이지 유불리가 아니다" 라는 일화가 나온다.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말로 접어들던 2001년 말, 김대중 대통령은 김진표에게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의 자리를 제안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말 이었기 때문에 당시 청와대 수석으로 들어가면 김대중 정부의임기를 마치면서 자연히 은퇴를 하는 수순으로 가야하는 시기였다. 당시 김진표는 잘나가는 관료였고 차기 장관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평을 받고 있었다. 주변의 동료들은 당연히 이것을 말렸다고 한다.

 

김진표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존경하는 대통령님이 제안하신 수석 자리인데 내가 불리하다고 해서 안가는 것은 안된다" 라는 말과 함께 부인에게 이제 수석하고나면 나는 퇴임하니가 이제 재미있게 살자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은퇴를 각오하고 김진표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의리를 지킨다.

 

김진표가 맡은 일은 2002년 월드컵 총괄이었다. 우리가 레전드로 남은 월드컵을 치뤄낸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임기말 김대중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로 퇴임을 하게 되었고 노무현 대통령으로 정권재창출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은 노무현 당선자에게 김진표 라는 사람. 딱 한사람을 추천하게 된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김진표의 허락을 받은 사연은?> 

 

김진표가 재경부 세제실장 당시의 일화이다. 김대중 정부는 상속세를 강화하고 보유세를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세제개혁을 단행한다. 세금에 대한 것은 언제나 논란이 있는 법이다. 김진표는 당시 방송에 출연하여 세제개혁에 대한 설명을 수도없이 했다고 한다.

 

거기서 나온 명언이 올바른 세금은 "부자가 되기는 쉽게, 부자로 남기는 어렵게" 하는 것이다. 라는 설명을 했다고 한다. 근로소득에 대한 세금은 낮게, 불로소득(건물임대 등)에 대한 세금은 높게 매기는 것이 골자였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납득이 되는 설명 아닌가?

 

김대중 대통령께서 방송을 보시고 김진표 세제실장을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어이 김실장, 그 방송에서 한 말 말이네, 부자가 되기는 쉽게 부자로 남기는 어렵게, 이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인가?"

"아 예 제가 방송에서 국민에게 설명하려고 고민하다가 만든 말입니다"

"아 그말을 내가 좀 여기저기서 사용해도 되겠나"

"물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