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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맛집 명소!

맛있는 천도복숭아 ! <품종찾기>

 천도복숭아는 하늘나라에서 신들이 먹었다는 말도 안되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뻥쟁이 복숭아..

그런데 그 천도복숭아가 레드골드라면? 나는 그말을 믿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천도복숭아도 품종이 있는데 그 특징이 매우 뚜렷하다. 그래서 맛도 천차만별..

천도복숭아는 천홍 골드 그리고 환타지아 이것이 대표적이다.

우리가 아는 천도복숭아는 천홍이다. 아삭한 맛과 새콤한 맛 그것이 천홍인데 가장 빨리 출하가 된다. 그래서 천도복숭아 나왔구나 하고 사다먹으면 천홍을 사다먹게 된다.

 

그리고 한주기가 더 지나면 레드골드 (걍 골드라고 많이 부름)가 출하된다. 사실 이건 파는 사람들도 잘 모른다. 과일가게가서 천홍이에요? 라고 물어보고 뚱~ 하면 아 모르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레드골드의 특징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가장 큰 특징은 씨와 과육이 완벽하게 분리된다. 씨가 쏙 빠진다고 얘기하면 그건 일단 천홍은 아니구나 라고 사먹어도 무방하다. 맛있다. 그리고 아삭한 맛은 없다. 천도치고 무르다. 맛은 물렁한 복숭아의 최고맛인 황도보다 진하다. 신맛도 강하고 단맛도 강하다. 여기서 신맛이 사라지면 망고와 가장 유사한 맛이 된다. 그러나 천도는 천도라서 최대로 물렀을때는 그런 맛이 나긴하지만ㅋ

 

레드골드는 내가 생각할 때 과일의 최고봉이다. 귤이나 천혜향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단연 최고다. 다만 단점은 출하시기가 짧고 저장이 오래안된다. 부지런히 박스로 사다먹고 또먹어야 한해에 겨우 두박스를 먹을 수 있다. ㅜㅜ  박스옆에 품종표시를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말 맛있는 과일 ㅜㅜ 천도복숭아.. 하루에 10개씩 까먹고 자기도 한다. ㅋㅋㅋㅋㅋ 애기들이 과일맛은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밥이 배가 터지려고 한다.

 

여기서 한번더 개량된 것이 환타지아다. 환타지아(환타라고 부른다)는 씨가 쏙 빠지는 특징에 따면 아삭함도 살아있으나, 그때 먹으면 신맛이 강하다. 상온에 놓고 약간 무르면 흡입, 레드골드와 비슷한 맛을 낸다. 환타는 골드의 단점인 저장성은 개량한 품종으로 냉장보관이 오래된다. 그리고 사먹어보니 환타는 큰게 맛있다. (레드골드는 크기무관하게 부드럽고 맛있다. 작은것도 말이다.)

 

올여름에는 아직 한박스밖에 못 먹었다. 8월말이면 골드는 사라진다. 어서들 사먹어야 한다.

과일은 대형마트에서 사면 손해라는 생각이다. 박스로 살꺼면 농수산물시장이나 전통시장으로 달려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