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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맛집 명소!

와우딸기를 아십니까?

 모든 것이 그렇듯 등급이 있는 법.

과일역시 그런 것이 존재하는데... 문제는 가격!

저는 마트에서 사먹는 과일은 몇가지만 사먹는데 공통점은 어디가서 사나 똑같은 과일은 마트에서 삽니다.

대표적인 과일이 바나나, 그리고 수입포도(크림슨같은거), 가끔 애기먹는 망고 뭐 그런거..

농수산물시장같은데 가서 사는거랑 차이가 없고 마트가 저 과일들은 싸기도 함..

 

와우딸기의 상표는 저렇다. 아마 저런 비슷한 스티커를 자주 보셨을지도 모른다. 나이키 짝퉁이 나이스이듯

비슷한 디자진의 스티커를 가지고 짝퉁을 만들어내는 것은 과일도 마찬가지다. (딸기와 수박에서 쉽게 볼수있는 패러디상표임) 와우딸기는 일단 딸기가 담겨있는 자태부터가 다르다. 농부들의 자부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모습니다. 와우딸기(특)은 내 경험상 620에서 650그람(내가 달아본것 중에 최고는 684)까지 담긴다.

딸기는 보통 특을 저사이즈부터 특으로 치는데 팩 위에서 봤을때 3개 4열 담기는 사이즈다. 엄마들이 애기들 먹기 좋겠다고 3개 5열 담긴 딸기를 사는데 그건 (상)으로 들어가고 특자와 가격차이가 매우 큼.. 골라가라고 특자랑 섞어서 팔면 파는 사람은 이득이 엄청나게 남는 것이라는..

 

포장에서도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와우딸기라는..

 

 

어제 산 이딸기는 영통의 장바구니라는 매장에서 샀는데(황골마을 입구에 있는) 이집이 진짜 좋은물건을 가져다 놓고 파는 것을 보고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와우딸기가 있더라는... 대저도마토도 진짜 오리지날 있던데 너무 비싸서 둘다 살수는 없었음 ㅠㅠ  이 딸기는 이날 한팩(500그람)에 만원을 주고 샀음.. 며칠전에 현대백화점에서는 한팩에 15000원짜리 가격표를 붙였음.. 백화점의 과일 마진이 보통 40%전후니까 원가는 만원정도로 볼수있음..

저 장바구니 가게가 왜 좋은가게냐 하면 주인이 직접 가락시장에 가서 경매해서 받아온 물건임이 틀림없기 때문인데, 와우딸기는 쉽게 구해지는 물건이 아님..

마트딸기는 보통 논산에서 대규모 밭때기로 들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담양근처의  딸기는 들여올 엄두를 못냄.. 가끔 딸기가 있는데 담양딸기라고 함은 가격을 따로 책정해서 팔곤 함.. 지난달 롯데마트 딸기 1키로에 7800원정도 할때 담양딸기는 11800원 따로 붙어있었고 그건 와우딸기도 아님..

 

와우딸기는 담양면 와우리 딸기농가들의 브랜드인데, 그 주변에 딸기가 유명한 지역이지만 와우리만 와우딸기라는 상호를 따로 가지고 있고 그옆에 와우를 따라잡으려는 지산딸기 그리고 나머지는 담양에 '대숲맑은' 이나 '담양쑥미나리딸기' 등의 브랜드로 팔려나감. 하지만 딸기가격은 와우딸기 가격이 책정된 후 내림차순으로 정해진다고 함. ㅎㅎㅎㅎ

이날 산 딸기의 품종은 죽향인데, 아무래도 와우리의 신품종으로 생각되는데, 설향은 일찍 물러서 지금시기에 신선한 딸기를 먹기는 힘들고 육보는 외향은 단단하고 저장성은 좋으나 당도가 떨어지고 산도만 높은 특징..

그런데 이 죽향은 그 두가지의 장점을 같이 가지고 있는 그런 맛이었고 마트딸기같은 싱거움이 전혀 없음..

말그대로 대박임 ㅠㅠ 정말 맛있다는... (한팩에 만원인데..  ㅠㅠ)

 

 

딸기는 이미 끝물이고 시즌은 다 지나갔다는.. 지금 시기에 담양에 가면 딸기만 100% 갈아서 주는 딸기주스가 비사봐야 3천원정도 할 것임.. 와우리에 가면 밭에서도 살 수 있을 것..

가고싶다.. 정말 ㅠㅠ... 

5월초는 수박이 가장 맛있는 시기.. 살 수 있다면 속에 진한 오렌지빛깔이 나는 우곡그린수박을 사서 한번 소개해 보겠음!! 

 

3줄요약

딸기는 와우딸기가 최강

마트딸기 싼게비지떡

마트과일은 수입과일이나 사먹어라!

 

아 애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나는 칠레산 포도를 쥐도 안먹는 포도라고 부름.. 엠비가 안먹는 정도면.. 뭐 뇌물같은 느낌이지만.. 이유는 백화점에 있을때 쥐가 창고를 한번 쓸고갔는데 유일하게 안먹은 과일이 그 포도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