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아쿠아리움..
우리나라의 민물고기들을 전시해놨다고 해서 내가 무지 좋아라 하는거라 가족여행으로 가게되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물고기 전시장이 양평에 민물고기연수소라는 것이 있는데, 거기는 종류별로 몇마리씩, 그리고 귀한 물고기들은 어항만 있고 고기는 없었다.
그러나.. 단양 아쿠아리움은 나의 예상을 완전히 깨버렸다.
우선 단양은 남한강이 한바퀴 돌아나가는 아름다운 지형의 동네, 영월의 동강서강이 끼고도는 부락의 모습과 매우 유사했다. 참으로 멋진 동네였다.
사진을 포스팅용으로 찍지 않아서 체계적인 사진은 없지만, 나는 감탄에 감탄을 금치못했다. 아마존강의 큰 민물고기들 아라파이마, 파쿠, 엘리게이터 또는 철갑상어 이런것들은 안중에도 없다. ㅋㅋㅋㅋ
<산천어의 모습>
아래사진은 산천어이다. 거의 성장이 다끝난크기로 봐도 무방하다. 산천어가 수백마리가 수족관에 들어있었다.
이런 모습은 처음본다.
<아래사진은 말도안되지만 열목어이다>
눈앞에서 열목어를 본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어디선가 봤던 모습은 열목어의 크기가 15센티정도로 기억하는데 이곳에 있는 수십마리가 넘는 열목어, 그중에는 40센티에 이르는 크기도 있었다. 열목어와 산천어 은송어가 한 수족관에 들어있었다.
<아래수조는 육식물고기들을 모아둔 수족관>
아래수족관의 주인은 가물치과 쏘가리, 이놈들이 서로 잡아먹을리는 없고,
대단히 인상적인 것은 쏘가리의 헤엄치는 모습인데, 매우 날렵하다. 마치 민물속의 호랑이라고 할까?
<쏘가리의 늠름한 모습>
저 쏘가리는 50센티는 족히 넘는 크기였음. 요즘 민물생태계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배쓰랑 비교해도 크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자태.. 쏘가리가 민물에 넘치는 날이 과연 올지.. 배쓰 다잡아먹었으면 좋겠구만..
배쓰라는 생태계 교란어종을 퇴치하는 길이 뭐가 있으려나..
이명박덕분에 강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판국에... 가물치나 쏘가리같은 물고기들이 개체수가 엄청나게 많아지고 돌고기등 국내산 물고기들이 배쓰 알을 다잡아먹어야 할텐데..
여튼 사진에는 없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40센티짜리 누치, 그리고 수백마리의 떼로 수족관에 들어있던 어름치다. 어름치도 크기가 40센티에 이르는 큰 놈들이었다. 그런크기의 어름치는 처음봄.. 10센트전후의 물고기인줄 알았는데 진짜 대단함~ ㅎㅎㅎ 으아 나같은 민물고기 매니아에게는 또가고싶은 그런곳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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