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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이야기

김진표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

나는 정치인이란 자신의 정치철학, 소신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요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순간순간 계산기를 두드린다. 그러다보니 사안에 대해서 소신에 맞게 판단하는 경우가 없다. 다 손익을 따진다. 그런 사람들이 정치를 하면 만년 야당이나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난리통에 떠오르는 이가 있으니, 내가 너무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김진표다.

김진표만큼 원내대표를 하면서 흔들기를 당한 원내대표가 또 있을까? 그리고 그때 흔들기를 했던 이들이 지금은또 온건파라는 수식어를 달고 라디오 인터뷰를 하는 것을 들으면 말그대로 뿜을 지경이다. 어쩜 저런 사기꾼같은 연기를 잘한다는 말인가. 절제된척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한방울 남은 국물까지 토하게 만들어 줄 것 같다.

 

김진표는 자기의 소신을 지키고 손익이 아닌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는 정치인이다. 그것이 내가 그를 존경하는 첫번째 이유다. 그리고 김진표가 말하는 그것을 가장 잘지키는 정치인은 정세균이라 했다.

일화를 하나 소개하려 한다. 그가 원내대표때 당내 강경파들(지금은 또 이들중에 온건파라는 이도 있음 ㅋㅋ)이 한미 fta문제로 김진표를 코너로 몰아가고 있었다. 당시에 어떤 바보는 한미FTA를 총선까지 끌고가서 찬반투표식으로 총선을 치르자는 닭대가리도 있었다는...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결국 이것이 계속 늘어져서 내가 생각하는 민주당 최악의 액션 1위, 미 대사관에 한미FTA 발효정지 서안을 전달한일 까지 이어졌었다.

 

김진표가 원내대표당시에 봉산개도 우수가교라는 발언을 했을때의 기사를 두개만 꼽아본다.

사면초가의 김진표 원내대표…어떤 길을 뚫을 지 주목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11317028295770&outlink=1

 

FTA 강경파 맹공에 고개 숙였지만 … “봉산개도 우수가교” 읊조린 김진표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6649048&cloc=olink|article|def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