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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이야기

정세균 vs 박근혜, 그때 그사건..

2007년 12월 이명박대통령후보가 사상최다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물론 지금은 현재 최악의 대통령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여야가 바뀌었다는 소리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7년전의 일이다. 여당에서 야당으로넘어온것이 7년째... 그리고 여당의 대표와 야당의 대표를 모두 지낸 지도자가 있는데 정세균 그리고 박근혜이다.

 

2009년 7월, 이명박정권의 MB악법이 날치기 통과되고난 직후, 정세균 당대표는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다.  

“언론악법 무효화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속으로 직접 들어가겠다” 는 비장한 각오와 함께.. 현장에 있던 많은 보좌진과 당직자들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사실 이 영상을 살짝 편집하면서 나도 울컥하게 되었다는..

 

영상보기>

http://youtu.be/BtBPVFaftbk

 

영상을 보면 중간에 정세균대표가 울컥하면서 겨우 연설을 마치자 함께있던 모든 사람들이 손이 터져라 박수를치고 격려를 하는 소리가 들린다. 정말 눈물샘자극하는 박수소리다. 정세균이 민주당내의 당직자들에게 최고의 당대표라는 점은 이런점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어떤 당대표가 저런 장면을 연출했었을까?

저장면은 비교해보자면 문재인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기위해 중앙당사에 들렸다가 나가는 그장면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장면이다. 너무 울컥하는 장면이다.

저 당시에 정세균의원은 의원직사퇴를 했었고 무늬만 사퇴가 아닌 정말 1년가까이 보좌진들도 사표를 제출했었다. 당시 보좌진들 정말로 굶었다는.. ㅠㅠ 

 

정세균은 여당시절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정말 잘 지원해주던 원내대표였다. 행정수도를 지켜내고 사학법을 대박카리스마로 밀어붙였던 정세균이다. 그리고 그 카리스마로 여당원내대표를 줄사퇴시켜버렸고 박근혜 이명박 두사람 손에 촛불도 쥐어주었다. 코메디 빅리그에나 나올법한 그런 장면을 연출해준 정세균대표였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합성같은 이사진은 정세균의 작품이다>

 

보수언론에서 박근혜띄우기기사가 나가는데 우연인지 정세균이 야당쪽에서 꼭 등장한다.

참고글1>

http://sirracoon.tistory.com/192

직업적당대표라고 같은 당내에서 뒤통수를 치는 일도 있었지만 직업적 당대표라는 것이 한나라당에서는 결국 대통령까지 이어지지 않았는가? 우리당에서 가장 당대표로 기억되고 있는 것은 정세균이라는 반증이다. 게다가 2010년 빅3을 형성했던 나머지 둘이 한명은 토굴로 들어갔으며 한명은 스스로 나락으로 쳐박혀 있는 상황이니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그의 실력이 껄끄러운 세력들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기사를 하나 소개한다. 박근혜의 눈물 vs 정세균의 눈물

기사보기>  http://www.dailian.co.kr/news/view/165530

 

뉴데일리보다는 좀 덜하지만 보수언론으로 평가받는 데일리안의 기사이다. 제목부터가 멋지다. 이 기사에서는 여당 야당의 대표를 모두 경험한 정세균 박근혜 두사람의 대표이야기를 기사로 담았다. 정세균의 사학법 뚝심돌파로 인한 한나라당의 장외투쟁, 엠비악법이후의 정세균의 투쟁... 몇년이 지난 지금 보니 감회가 새롭다.

 

민주당은 다음 총선을 이기지 못하면 정권교체도 적신호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는 중요하다.

당장은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서 나는 정세균을 원한다. 지금 당대표 경쟁자들중에 자신의 표 몇표더 얻자고 민주당에 상처를 내는 그런 바보들이 보인다. 그런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매 시점마다 계산기를 두드릴 것이다.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총선을 승리로 이끌 그런 당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