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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이야기

정세균 "당 정체성은 중도진보…정책은 유연히 대처해야"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진보? 보수? 중도?

이런 노선정쟁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정치관련 기사들이다보니 저런 노선자체가 매우 변질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진보를 주창하면 빨갱이가 되고 보수를 주창하면 수구꼴통이 된다. 그러다보니 사안마다 진보는 이렇게 보수는 저렇게 하는 롤이 정해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진보 보수 논쟁은 의미없다

 

모든 사안에서 진보와 보수가 정해져 있다는 점은 몇가지 예를 들면 쉬운 이해가 가능하다.

제주해군기지를 찬성하면 보수, 구럼비바위를 지켜야 하면 진보 -_-

그렇다면 중도는? 저런 논리라면 절반만 건설이 중도란 말인가?

 

4대강 사업의 경우는 보수는 찬성 진보는 반대, 한미 FTA의 경우는 보수는 찬성 진보는 반대...

그렇다면 진보는 위의 3가지를 전부 반대하는 것이 맞는가? 유권자 개인을 기준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이 3가지를 모두 반대했을까?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정세균은 우리당의 정체성은 중도진보이며 정책은 유연하게 대처하는게 옳다라고 했다.

저 정체성을 기준으로 4대강사업을 간단히 보면, 혈세 수십조 낭비, 효과 불투명 환경대재앙 그렇다면 당연히 반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고 해서는 안되는 행위였다. 제주해군기지의 경우 참여정부에서 크루즈선이 들어올수 있는 합의를 내서 건설합의, 그것을 막아야한다고 들고 나왔다? 물론 구럼비라는 귀한 자원이 있다면 재검토나 입지변경등의 고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결정할 당시에 저런 문제들이 없을을리는 없다. 참여정부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민주당의 당론이 될 것이다. 한미 FTA의 경우, 노무현대통령당시의 안대로 체결하는 것이 민주당의 안, 이명박정부에서 퍼주기논란 자동차산업등 수정, 민주당의 당론은 퍼주기한것 돌려놓고 비준, 다수로 밀고오니까 피해산업 대책예산 법안 세우고 비준. 이것이 민주당의 당론이었다. 그것을 폐기하자고 들고 일어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국민들의 신뢰를 스스로 잃어버리는 짓이고 그결과 총선에서 표로 심판받았다.

 

보수와 진보, 그리고 종편과 보수언론의 득세로 편가르기 심화되는 우리나라의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보수쪽에서도 변종바이러스와 같은 혐오보수(일베)도 등장한다. 그리고 극렬진보도 나타난다. 저런 것들이 어떻게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나.. 실제 일베스러운 국회의원이 새누리당에 존재하고 민주당에도 통진당스러운 의원이 존재한다면, 진보와 보수로 양분된 사고속에서 편가르기가 어떻게 될지는 뻔한 일이다.

 

우리는 진보보수에서 허우적대지말고 유연한 정책적 대처, 즉 합리주의 어떤것이 더 옳은 것인지를 따라가야 한다. 내가 무조건 옳은 것은 없으며 내가 원하는대로 전부 되는 것도 없다. 내생각이 100% 맞는 경우도 없다.

 

참고기사보기>  http://www.news1.kr/articles/?1851731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우리당의 정체성은 중도진보를 확고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인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치와 정당의 혁신을 위한 릴레이세미나'를 주최하고 당의 이념 노선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사실 우리당이 아주 진보적인 정당은 아니다. 역사적으로보면 1960년대 (당이) 출발할 때 진보와 거리가 멀었던 것은 우리가 다 아는 것"이라며 "그 정당이 중도로 갔다 중도개혁으로 갔고 지금은 이념 좌표가 중도진보까지 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도진보라는 노선을 갖고 있지만 실질적인 정책을 채택, 활용, 공약함에 있어 보수(진영의) 것도 끌어다 쓸 수 있고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유연히 대처하는게 우리당의 수권능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여기서 좌냐, 우냐 말할 필요가 없고 중도진보도 의미가 없다. 정책적으로 의미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