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탄재이야기

"엄마 여기 세균맨 있어".. 여기도 있다 ...

 

제목보고 움찍했다.. 세균맨이라니..

여튼 고객센터가  '아프면 진단서와 영수증을 청구하라. 공정거래법에 따라 800원을 환불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이렇게 대응한 것은 참으로 재미난일.. 이일이 얼마나 커질지는 모르겠으나

저 응대한 직원은 매일 전화에 시달리는 입장이니 저렇게 했던 것 같고..

여튼 살짝 움찍한 늬우스~

 

우리 마마정이 어린이들한테 아저씨는(사실할아버지인데 아직 손자가 없으니 아저씨인정) 좋은세균 정세균이야 라고 소개를 하곤 한다. 그런데 요새 좋은 세균 나쁜세균을 구별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_- ㅋ

좋은세균 정세균이 있는데 나쁜세균 김세균이 등장했다는 ㅋㅋㅋ

 

[단독] "엄마 여기 세균맨 있어"..4살 아이에게 먹인 곰팡이 알로에주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317130407100


시판 중인 알로에주스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제품의 제조업체는 "800원을 환불해주겠다"는 대응으로 소비자의 화를 키웠다. 인터넷 소비자 커뮤니티사이트는 발칵 뒤집어졌다.

회원수 45만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자 커뮤니티사이트인 '몰테일'은 17일 "아이가 마신 주스에서 나온 곰팡이"라는 제목으로 한 회원이 올린 글과 사진으로 요동쳤다. 회원이 고발한 제품은 웅진식품의 '자연은' 알로에주스다.

회원은 알로에주스 180㎖짜리 병과 내용물을 담은 투명 유리잔을 촬영해 공개했다. 내용물에는 엄지손가락 두 마디 크기로 뭉친 이물질이 있다. 알로에 과육을 뭉쳐 넓게 펼치고 그 위에 진흙을 뿌린 듯한 형태다. 곰팡이로 추정된다.

↑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몰테일

 

뚜껑에 표시된 유통기한은 2015년 4월 3일이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변질된 셈이다. 뚜껑 안쪽에도 화장실의 물때와 비슷한 형태로 이물질이 붙어 있었다. 회원은 "네 살 아이에게 주스를 먹이다가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회원의 분노는 업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커졌다. 회원은 "업체의 고객센터로부터 '아프면 진단서와 영수증을 청구하라. 공정거래법에 따라 800원을 환불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사과가 우선이 아닐까 생각했다. 요구하기 전까지 사과를 받지도 못했다. 엎드려 절을 받기는 했다"고 했다.

게시판은 들끓었다. 다른 회원들은 "유리잔에 담지 않았으면 발견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는 병과 캔의 음료를 잔에 따라 마셔야겠다" "아이가 일부 이물질을 이미 마셨을지도 모른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시중에 이미 유통된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징그럽다" "흉물스럽다"는 짧은 의견도 꼬리를 물었다. 고발 글과 사진은 SNS를 타고 퍼져 네티즌들에게 전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업체에 타격을 입히거나 뒷돈을 요구할 목적으로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블랙 컨슈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과 없이 "800원을 환불해주겠다"는 업체의 대응에는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웅진식품은 문제의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알리고 이물질의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내용물을 살균하고 곧바로 진공 포장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미생물이 발생할 수 없다"며 "정확한 원인은 최종 조사 결과에서 밝혀지겠지만 사진 속 제품의 뚜껑이 찌그러진 점으로 볼 때 유통 단계에서 파손돼 세균 등 이물질이 유입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