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탈당! - 어린아이 달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울고불고 생떼를 부리던 안철수어린이가 탈당을 했다. 나 개인적으로는 속이 시원하다. 마치 몇년간 모아온 치질을 떼어낸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런 느낌을 받는 이들이 상당수 되는 것 같다. 특히 우리당을 지지하는 이들에게는 이런 것이 과반에 가까운 그런 느낌까지 받았다.
그리고 안철수의 탈당으로 야권의 대혼돈이 올것 같았는데 실제 당황하는 쪽은 새누리당이라니 이것도 참으로 웃긴 일이다. 쉽사기 예측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아마도 우리당 지지자들과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가장 큰 팬덤을 가지고 있는 문재인지지자와 안철수 지지자사이의 앙금이 여당 야당의 앙금보다 훨씬 깊고 진하다는 반증일까? 여튼 안철수 지지자들은 니네당을 찍느니 새누리를 찍는다. 그리고 새누리 지지자들도 안철수 지지하고싶은데 저당에 있어서 안했던 것. 그리고 우리당 지지하고싶은데 안철수때문에 안해 이랬던 사람들이 정리가 되면서 재미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천정 배신당의 지지율이 선동열 방어율과 용호상박인 것은 안철수의 탈당과 무관하다 원래 그들은 가루일 뿐이다. 논외, 언급할 가치도 없다.
내가 생각하는 우리당의 베스트 스쿼드
참고로 내가 생각하는 우리당의 최강의 라인업은 문재인과 좌 김진표, 우 정세균 이다. 그리고 우리당에서 스타역할을 하는 의원들은 그 자리에서 제역할을 해주면 된다. 이재명 정청래 안희정 이런 멤버들도 각자의 팬덤을 가지고 있고 우리당에게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하다. 내가 좌우에 김진표 정세균을 이야기 하는 이유는 그들은 50대 어머니아버지 세대의 마음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더이상의 설명은 없다. 이것이 주제가 아니다. 삼천포에서 벗어나자.
사진출처: 뉴스원 기사
정말 후덜덜한 안철수와 손잡은 이들의 구성..
이렇게 훌륭한 고물상을 구성하기는 쉽지 않다. 덕분에 현재의 새정치연합은 손안대고 코를 풀었다는 평을 듣고있다.
안철수 신당의 공포의 라인업!!
안철수신당의 지지율은 지금이 최대치이다. 어제 임내현의 탈당으로 또한번 내리막을 갔을 것이다. 여기에 최재천이나 김한길이 더해지면 내리막이 아니라 번지점프를 하게 될 것이다. 안철수신당이라는 신기루가 지지율이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 고물들이 모일거라고 상상하지 않고 기대감에 지지해볼까 라는 것이다.
안철수신당의 공포의 라인업은
일단 좌우에 황주홍 유성엽이라는 인물이 포진되어 있고 호위조에 문병호와 김동철이 포진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에 임내현이 더해졌다. 원외는 뭐 뻔하다. 정통민주당부터 호남타령하는 김희철, 이대의 등 이런 고물들이 또 모일 것이다. 언급할 가치가 없다
안철수가 보유한 고물 다섯가지..
유성엽과 황주홍, 우선이들은 소문난 분탕종자이다. 황주홍은 혁신과통합에 묻어서 복당한 경우고 유성엽은 정동영쪽에 붙어서 복당한 사람이다. 황주홍은 오래전부터 무소속 군수를 하는 등 정당정치를 비판해오던 정치인이다. 황주홍의 초선일지는 가히 가관이다. 유성엽은 영원한 비주류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선거구 획정에서 조정대상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호남지역의 특성상 경선에서 험난한 싸움을 해야 할 것을 예측했을 것이다. 두사람의 공통점은 무소속 당선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당내경선에서 물먹느니 갈아타자라는 결정을 했을 것이다.
문병호는 뭐 사실 나는 국정원 개혁특위를 할때 문병호간사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봤다. 그래서 나쁘게 보고 있지 않았는데 이번 탈당과정을 보면서 이해할 수 가 없었다.
이랬던 문병호였다.
문병호 "'安 정치개혁안', 아마추어리즘의 극치" 비난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1031_0011567718&cID=10301&pID=10300
그리고 김동철, 길게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아마 김동철이라는 이름을 처음들어본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도 광주에서 3선을 한 의원이다. 불출마 또는 광주외 지역 출마압박을 심하게 받았을 것이다. 또한 내가 들은 바로는 그는 광주에서 교체여론이 대단히 높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호남물갈이의 첫번째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박주선은 그걸 확신하고 먼저 나간바 있다.
그리고 어제 탈당한 임내현은 안철수의 기준에 따르면 공천받을 수 없는 자이다.
임내현은 연관검색어 자체가 성희롱인 사람이다. 정의당의 박원석이 본회의장에서 조건만남을 검색한 것보다 더 강한 수준의 성희롱 발언이다. 당시 우리당의 당대표가 김한길 안철수였는데 새누리당에서 강용석이 출당당한 발언보다 더 심한발언임에도 그냥넘어간 적이 있다.
임내현의 성희롱발언 전적, 이 정도의 발언이면 새누리당에서는 바로 아웃이다.
“임내현 의원 ‘서부 총잡이가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하는 것의 공통점은 너무 늦게 빼는 것’”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7250
임내현의 저정도 전적이면 이번총선에서 공천배제는 거의 확실했다고 보인다.
안철수도 과연 구태인지를 증명할 기회다.
안철수의 고물상 5인방은 공천권을 놓고 오래된 주판으로 과거방식으로 겁나게 계산한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쩌나 세상은 디지털 세상으로 바뀌었는데.. 안철수의 계산이가 그런수준의 주판이 아니라면 저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안철수의 지금까지의 정치행보를 보면 득이 되고 안되고를 따지는 경향과 정치철학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증명되었다. 그리고 의리따위는 개나줘버린다는 것도.. (경기도지사때 김상곤후보를 자기네 후보라고 데려왔다가 선거후 버리는 것을 보면..)
이런 안철수가 과연 정치적으로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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