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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이야기

현미경인척! 종로구 여론조사 정세균 vs 오세훈 박진

20대총선 서울 종로구 여론조사 살펴보기

정세균 vs 오세훈 박진

 

여론조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상당히 괜찮은  여론조사가 나와서 하나 소개한다.

연령별 표본이 정말 제대로 되었던 지난해 말 매경 여론조사이후 가장 좋은 표본으로 조사한 여론조사로 보인다. 단 표본이 500 이라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

 

지난대 매경  여론조사 결과 >  http://blog.naver.com/skchung926/220510933121

 

지난해 매경 여론조사 이후 다른 여론조사들이 몇개 있었는데 보수인터넷언론의 장난질

(예를 들면 19세부터 29세, 30대 표본을 1000명중에 24명, 34명 그런식으로 했던)이 좀 보이고 심지어는 19세 29세의 오세훈지지율이 60%가 넘는 어이없는 결과를 보도한 것도 있었다.

 

그간 몇개의 여론조사와 이상한 점들 > http://sirracoon.tistory.com/310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는 나름 괜찮은 표본으로 조사를 했다는 것!

그래서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1> 꽤나 좋은 표본

 

아래 표를 보면 19세~29세, 30대의 표본이 꽤나 많이 포함되어 있다. 60대이상 응답자가 35%라는 것은 최근 몇번의 수상한 여론조사에서 50%를 훨씬 넘겼던 것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비율이다.

 

 

2> 정당지지율 (신기루인 안철수신당 포함)

 

종로는 새누리당의 당빨이 좋은 곳이다. 강남3구를 제외하고 가장 정당 지지율이 잘나온다고 평가한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총선의 결과는 2012년 정세균의 승리 이전까지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되었던 보궐선거를 포함하여 우리당의 전적이 1승7패로 기록되어 있었다.

 

일단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9.5% 이것은 상당히 실제수치와 비슷하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18.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여론조사는 안철수신당이 기대감을 머금고 최정점을 찍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얼추 맞다고 인정한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이유는 일단 당의 실체가 없고 지난번처럼 창당도 못할꺼면서 지금 저렇게 공갈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에게 붙는 정치인들의 수준을 보니 그의 지지율을 내리막이 아닌 번지점프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글 안철수신당의 라인업! 개공포네요!  > http://sirracoon.tistory.com/307

** 여기에 탈당부분 신기록보유자인 김한길(기망길)까지 가세함

 

 

연령별 정당 지지율은 실제수치와 상당히 비슷해 보인다.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의 정당지지율

19세~29세  18.0 : 30.0

30대         30.4 : 21.7

40대         30.5 : 23.5

우선 실체가 없는 안철수 신당으로부터 일정부분 빼앗긴(고스트 피싱이랄까?) 부분이 있지만

크게 왜곡된 부분은 없어보인다.

 

3> 정세균 vs 오세훈

 

아래의 박진과 비교해보면 잼난 것이 있는데 전 연령대에서 오세훈의 지지율이 박진을 압도한다는 점이 보인다.

그러나 유선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이정도 수치라면 본선에서는 정세균의 승리가 점쳐진다. 오세훈은 정당지지율 40%를 정세균은 18%를 등에 업고 대결을 벌인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층에서 오세훈을 지지할 비율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후보 둘의 조사이기 때문에 무응답층이 상당히 낮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세 29세부분에서 정세균이 더 높은 득표를 할 여지가 높다.

30대는 저정도 차이가 맞을 것으로 본다. 40대 무응답 층에서는 정세균의 득표력이 더 높을 것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50대인데 보통은 50대부터 새누리당이 큰 폭으로 앞서간다. 그러나 정세균의 인물경쟁력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50대는 박빙으로 흘러갈가능성이 있고 60대 이상의 경우 오세훈이 60.6%를 기록하는데 부동층 16%중에 정세균이 가져갈 표가 많아 보인다.

저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보면 정세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4> 정세균 vs 박진

 

박진은 종로에서 3번을 의원행세를 했지만 별볼일 없었다. 뭐 살펴볼 것도 없다. 

박진은 정세균에게 상대조차 안된다. 60대 이상에서도 고작 51.5%를 얻은 박진이다.

지역에서 득표력이 없는 것이다. 더 언급할 필요없다.

새누리에서 박진을 공천한다면 계파나눠먹기 또는 오세훈 낙선방지정도로 보면 되겠다.

 

5>종합

 

새누리당입장에서는 정세균의 대항마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야당의 대표적인 합리주의자 정치인이자 바른길만 걸어온 정세균의원이다. 오세훈이 박진보다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오세훈의 승리가능성도 그다지 밝지 않다. 오세훈이 대권주자라면 종로에서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도 없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착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이 또있다. 바로 오세훈에 대한 젊은층(20~40)의 반발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결정적인건 오세훈이나 이명박이나 도찐개찐 아닌가? 도찐도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명박의 4대강사업같은 오세훈의 경인아라뱃길이나

이명박의 대국민사기, 자원외교같은 혈세낭비도 아이들 급식비까지 빼앗아 빚으로 지은 세빛둥둥섬과 오버랩된다. 새누리로서는 정세균의 종로를 깨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대통령이 "정신집중해서 화살을 쏘면 바위로 뚫는다" 는 병신년 새해인사를 한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