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용 전 서울시의원의 블로그에서 글을하나 퍼왔다.
오세훈후보(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어거지와 관련된 글이다.
나는 오세훈 이라는 정치인이 다시 이바닥에 돌아왔다는 자체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이다. 이명박과 견줄만한 오세훈 아니던가? 그런데 그런 그자가 다시 사람들한테 표를 얻으러 나온다? 이것이 지금 여당의 수준이다. 그들에게 국민은 국민따위 아니겠는가?
강희용 전 서울시의원의 글. 강희용 전 시의원은 오세훈이 무상급식을 가지고 포퓰리즘이라며 억지를 피울때 서울시의회에게 선봉을 맡았던 사람이다.
<오래 전 기사 하나를 읽고../오세훈 전 시장과의 싸움은 현재진행형>
친환경무상급식을 무려 복지포퓰리즘이라며 낙인찍고 관제형 주민투표를 벌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그분이 지금 새누리당의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올해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비극이다. 반성도 입장 표명도 없이 다시 정계 진출을 노리다니 그 자체로 한국 사회의 퇴행을 보여주는 가장 극단적 사례다.
2011년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던 나로서는 현재 그분의 모습을 보며 속에서 끓어오르는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언론에서는 주민투표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나를 <오세훈 저격수>라 칭했다.
난 그분에게 할 말이 많다. 아니 어쩌면 지난해 4월, 몇 년만에 정계 복귀 행보를 시작한 그분을 보며 지금까지 그 어떤 대답을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선출직 공직자가 되시겠다고 나선 그분에게 무상급식과 위기에 처한 무상보육(누리과정)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그분은 당시 이를 '망국적 복지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하고 서울시장직을 건 관제형 주민투표를 펼쳤던 분이셨다. 지금은 다르신가? 아니면 변함없으신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
당시 새누리당 당대표는 홍준표 현 경남도지사. 이 분은 도지사가 되고나서 경남도 무상급식을 중단시키고 현재 주민소환을 당할 처지에 있다.홍준표는 경남의 오세훈이 되어 무상급식 중단의 꿈을 실현시킨 것이다. 즉, 이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 요즘 대통령이 직접 나서 관제형 국민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곳곳에서 서명 독려 공문이 밝혀지고 있다. 2011년 당시에도 주민투표 제도를 관제투표로 만들려는 의혹이 있었다. 주민투표를 발의하기 위해 제출되었던 서명용지는 가짜 주민번호, 도용된 주민번호가 넘쳐났다.
이 부분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누구도 지지 않았다. 당시 복지포퓰리즘추방운동본부도, 오세훈 시장도.. 누가 보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입장을 이제라도 내야 한다. 악행에 관용을 베풀면 다시 되풀이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 종로 총선 출마를 선언한 그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양지를 험지라 우기며 종로 출마 선언을 했다. 물론 아무런 반성도 입장도 없었다.
지금까지 그분의 대답을 기다렸던 나는 이제 그 분에게 물어야겠다.
[출처] http://blog.naver.com/dseoulb/220606426554 강희용이 말하는 오래전 그 기사는 아래링크에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47&aid=0001983598&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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