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끝난지 2주가 흘렀다.
더불어민주당이 제 1당이 되었다는 사실을 이미 뒷구석에 박혀있고 언론들의 이간질로 부터 많은 기사들이 파생되고 있다.
내가 한가지 적어놓고 싶은 것은 과연 국민의당의 수도권 당선자 2명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어떤 후보들인가에 대한 것인데 후보들이 너무 많아서 전부는 적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 국민의당 후보들이 가져간 표는 과연 어떤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국민의당 후보가 가져간 표가 높을 수록, 1,2번 후보들이 좋지 않은 후보다"
저 말은 즉 3번후보가 좋은 후보라면 많은 표를 가져갔을 것이다 라는 말과도 같은 말이다.
가장 쉬운 예가 경기도 안산 상록구 을의 개표결과이다.
기호 123번의 후보들이 전부 33%전후의 득표를 한 정말 박빙의 승부였다.
이런 승부가 가능했던 것은 김영환이 현역의원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의 국민의당 후보들은 저런 득표력이 없고,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없을 수밖에 없다.
국민의당의 의도가 저런 3당을 원했다고 말하면 할말을 없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들. 즉 새정치에 어울리는 인물발굴을 해야 하는데 그것 불가능 하다. 실제 대부분의 후보들은 우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사람들이 나가서 출마한 것에 불과하다. 그 효과는 보통 성남 중원구에서 나오듯 저런 결과를 가져온다.
성남중원구의 정환석은 지난 2014보궐선거때 더민주의 후보였다. 당시 은수미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했었고 은수미의원의 도움으로 선거를 치르고 패배했었다. 그러나 그는 경선을 또 치르지 않고 탈당을 하여 저런 결과를 가져온다. 정환석은 그 보궐선거로 인지도를 얻었을 것이고 그 결과 17.7%를 얻어 가게 된다.
국민의 당 후보 중 더민주 탈당이력이 없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서울경기의 후보들중 국민의당이 가장 적은 표를 가져간 후보는 누구일까?
1) 용인시 정 표창원
더민주에서 가장 잘한 공천으로 꼽아도 될 만한 곳이다.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김종희는 역시 더민주의 탈당자이고 지역위원장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9.9%에 그쳤다. 게다가 손학규를 이용한 언플까지 했었다. 인지도도 꽤나 있는데다가 손학규팔이까지 하고 저 득표력, 손학규는 스타일을 구겼고 표창원은 무난하게 당선되었다.
2) 시흥시갑
인지도에서 전혀 안뒤지는 백원우 전의원, 그리고 함진규 현의원
이것은 함진규 의원의 지역구민에 대한 평가가 좋다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인듯 하다.
여야후보의 인지도가 높은 사이에 국민의당후보가 끼면 저런 결과가 나온다. 임승철은 누군지 솔직히 전혀 모른다.
3)수원시 무 김진표
수원최고의 정치인 김진표, 그리고 새누리에서 수원후보중 가장 강하다는 정미경
국민의당이 11%를 얻은 것이 신기할 정도, 게다가 김용석이라는 사람은 우리당이었으면 공천도 안주는 음주관련 전과도 있고, 선거때마다 더민주의 무의미한 후보로 등장했던 사람. 그러나 유권자들은 누군지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다. 여튼 그런 후보..
저 지역구는 기존의 정미경의원 지역구의 인구가 17만 김진표의 지역구가 11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나 정미경의 지역구중 절반은 새누리당의 초강세지역임에도 김진표의 2만표차 승리.
이번 선거를 보면서 느낀 것중 한가지는 후보가 좋은 것이 첫번째 조건 이라는 점이다.
좋은 후보의 조건은 물론 첫번째가 인지도겠지만 국민의 당으로서는 더민주의 고물을 주워다 쓴것이 맞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정당인 새누리와 더불어 두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그들을 배제한 정당인 국민의당의 정당 지지율이 저렇게 까지 나오는 것이다.
물론 정의당도 피로감을 준 것은 마찬가지로 1번2번의 대안이 4번으로 가지는 않았다. 심상정 노회찬 이런 정치인들도 12번의 기존 정치인들과 거기서 거기다 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
정치란 결국 사람싸움이다! 누가 얼마나 좋은 인재를 한 울타리에 데리고 가느냐의 문제이다. 그리고 영입되는 사람들역시 지금이야 더민주를 탈당하면 안철수당에서 다 받아주는 그런 분리수거형태의 모습이지만 이당에서 자격이 없는 사람은 다른당에서도 자격이 없어야만 한다. 그것이 그놈이 그놈이라는 정치혐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가지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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