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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이야기

정세균의 종로대첩 <9> 정세균의 힘

정세균의 종로대첩 <9> 정세균의 힘



정세균의 힘, 승리의 원동력은 어디서 나왔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것은 없다.

정세균답게 정공법이었을 뿐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적극적 지지자들에 대한 관리와 전파라인을 구축하고 있었다는 점일까?

 

우리당의 각 지역위원회를 전부 체크할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당의 조직은 허술하다. 현역의원이 도전자에게 경선에서 무너지는 것들도 다 그래서 그런 것이다. 당원관리만 잘해도 경선에서 지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최고의 지역위원회 종로구

 

 

지역위원회를 꾸리는 것은 지역위원장의 권한이다. 권한이자 능력이다.

종로구의 경우는 내가 처음에 여기 왔을 때 꽤나 놀랐다. 이런 지역위원회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종로의 각 동에는 동별 책임자가 있고 여성책임자도 따로 구성되어 있다. 각 동별 리더가 여러명이 있다는 뜻이다. 구의원과 그 동별책임자들이 이끄는 당원들의 규모가 큰 차이가 없다.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것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모든 지역이 어떤 지는 알 수 없지만 종로구의 이런 지역위원회 구성은 내가 아는 한 가장 잘 되어 있었다. 그것은 당원과 동별 리더들이 역할을 잘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동별 협의회장 여성회장을 맡고 있는 분들이 구의원에 뒤지지 않는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또한 우리당에서 시작한 온라인 입당이라는 제도를 통해 당원들이 가입되었는데 그 숫자가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종로구에서만 150명은 넘는 것 같다. 그 당원들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정세균 후보가 전파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받아서 주변에 전파하는데 탁월한 도움을 주었다.

 

 

- 선거를 이끌어 주었던 사람들


 

다른 말로 하면 표를 모아준 사람들이라고 하겠다.

동별 협의회장, 여성회장 그리고 당원들 그리고 온라인 입당을 한 신규당원들

여기에 든든한 한 그룹이 더 있었으니 정세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오래된 정세균의 지지자들이 사무실 내외에서 지인찾이를 헌신적으로 해주었다. 그렇게 개별적으로 지인들을 찾고 지지자를 찾아내서 한명한명 채워왔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우리의 또다른 홍보루트가 되었다.

 

이런 것이 과거선거에서는 조직이라고 불리웠다. 그러나 지금도 이런 조직이 선거의 핵심이다. 이 조직이 SNS를 통한 홍보에 큰 도움을 주었다.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등 우리가 그들에게 끊임없는 전파를 했고 그들 역시 적극적으로 우리를 홍보해 주었다.

 

정세균이 의정보고회를 100회 개최하면서 얻은 지지자 3천여명과 우리의 당원들 그리고 지인찾기 등을 통해 찾아진 우리의 지지자들, 그리고 일당백의 온라인 입당 당원들까지.. 그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정세균을 홍보해주었다. 특히나 그들이 보내오는 문자는 이 선거가 절대 질 수 없겠구나 라는 확신을 갖게 하였고 그런 그들의 활약은 종로구의 투표율(사전투표율)에서 눈에 띄게 나타났다. 투표날은 낮까지 종로구의 투표율이 서울 1위를 고수하기도 했다.  

 

 

- 정세균의 위기때 그들이 나서서 극복해 주었다.

 

KBS여론조사에서 한방맞았을 때, 정세균의 성지글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정세균의 그 글은 우리의 지지자들에게 전파되었고 분노한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전파할 수 있는 모든곳에 그 내용을 전파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톡 등으로 전파되었다. 정세균의 그 예언글은 하루만에 조회수가 1만을 넘는 대단한 전파력을 보여주었다. 이 수치는 블로그에서 조회된 숫자만 기록되었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제외다.

 

그리고 그들이 나서서 축포도 날려주었다. 여론조사에서도 정세균이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래의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된 날 그들의 활약은 절정에 이른다. 그들은 저 여론조사를 마치 축포를 쏘듯이 마구마구 살포해 주었다.

 

 

아래의 여론조사 결과발표는 캠프에서도 엄청난 전파를 했지만 그들의 활약은 계산도 되지 않을 정도였다. 정세균의 페이스북은 역사상 가장 많은 히트를 기록했으며 포털의 여론조사관련 기사와 글들은 모두 저 내용으로 채워졌다. 그만큼 우리 지지자들은 신이 났던 것이다. 오아시스를 발견 한 것처럼..

 

우리는 분명히 이길 것으로 생각하고 계속 달려왔는데 유일하게 여론조사만이 훼방을 놓고 있었던 것이다.

 


- 당선 후 정세균의원이 받은 3747개의 축하문자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정세균의원이 블로그에서 밝힌 적이 있다.

정말 많은 사연들이 있는 문자들이 있었다.

 

혜화동에 함무바라 고로케라는 유명한 집이 있는데 저 문자속에 고로케집 사장님의 문자도 포함되어 있다. "한번 오시면 고로케를 쏘겠다" 라는 인사였다.

정세균의원은 분명 지나가면서 고로케집을 갈 것이다. 이런 것이 진정한 소통 아닌가?

 

http://blog.naver.com/skchung926/220687727612

 

## 정세균의원의 소통은 상당히 후한 점수를 받을 만 하다.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하는 그런 것은 소통의 극히 일부라는 생각이다. 정세균은 지역구에서 동네사람처럼 다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귀담아 듣고 그들에게 답을 해주는 사람이다. 본인의 이야기에 문자던 전화던 답을 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이 안 갈 수 있을까? 위에 언급한 고로케집같은 경우는 지나가는 길에 '아참 여기 그집이 있었지' 라면서 들리고 가는 사람이 정세균이다.

 

아래 사진은 당선이후 5월 중순의 주말 아침이다. 당선후에도 7시도 안된 새벽에 야유회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나온 정세균의원, 어느 누가 그의 미소를 거부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