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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이야기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근혜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확정을 축하하며..

 

정세균의원의 국회의장 확정을 바라보면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그가 내년 대선의 후보가 될 수 없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대선후보라는 것은 실력만 가지고 전부 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해주는 사례가 아닐까, 아마 훗날에 많이 거론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의장이 된다고 해서 대선후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장으로 국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제대로 보여준다면 차기 대선후보에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거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가 되어도 정세균의 나이는 김기춘보다 훨씬 어리지 않은가?

 

여튼 정치를 혐오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국회의장으로서 정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면 그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다시 한 번 등장하게 될 것이다.

 

 

정세균과 박근혜

 

정세균국회의장과 박근혜 대통령, 입법부의 수장과 행정부의 수장

이런 매치업이 완성되는 것인데...

 

2005년 정세균원내대표 당시 박근혜의원은 한나라당의 당대표였다. 한나라당이 비대위체제였던가.. 여튼 당시의 가장 큰 사건은 열린우리당의 원내대표인 정세균이 사학법개정안을 밀어붙이고 한나라당의 의원들이 서울시청앞 광장에 촛불집회를 했던 일이다. 상상이 되는가?

정세균이 미스터스마일이라고 짧은 정치지식으로 그를 판단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는 강력한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가진 정치인이다. 겪어 본 사람들을 잘 알 것이다.

 

또한 2012년 총선에서 박근혜의 대리인 홍사덕을 꺾었다.

그리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청와대를 등에 업은 오세훈을 눌렀다.

그리고 정세균이 국회의장으로 입법부의 수장이 되었다.

 

입법부의 수장 정세균과 박근혜대통령의 진정한 정치대결을 이제부터 시작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