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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이야기

정세균의 종로대첩 <6> 여론조사

정세균의 종로대첩 <6> 여론조사의 선거개입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적이었던가?

그것은 바로 여론조사였다. 말이 여론조사지 거의 허위사실에 가까웠다.

그런 허위사실을 방송사들이 연일 쏴대고 있었으니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오죽컷겠는가?

 

여론조사가 발표되면 그게 대한 즉각분석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말할꺼리를 만들어 주었다.

예전에 정세균당대표 시절에 그가 한 말중에 인상깊었던 것을 하나 소개하면

 

"우리당의 지지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교육을 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그것이 그들에게 무기를 쥐어주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라는 말인데, 당연하지만 우리가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저것을 잘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세균을 지지하는데 보는 사람마다 "여론조사보니까 지겠던데?" 라는 말을 한다면 정세균지지자들은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 그것을 고민해야 했다.


 

* 화가나 있는 정세균의 지지자들을 위해 만들어 주었던 글 中 몇가지..

 

여론조사의 오류에 대한 글


http://sirracoon.tistory.com/350

 

여론조사 데이터분석을 통한 또 다른 해석의 좋은 예
절대 찍지 않을 후보 1위는 오세훈

 

http://sirracoon.tistory.com/360

 

특히 아래의 글 같은 경우는 정세균의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보니까 밀리던데?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니다 잘보면 절대 찍지 않겠다는 오세훈이 앞도적으로 1위다 라는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여론조사들에 대한 해석과 광범위한 전파로 언론이 직접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우리를 지지하는 이들이 누구를 찍어야 할지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무언가 말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노력을 기울였다.

 

 

- 정세균의 예언

 

언론의 그런 선거개입이 이어지는 와중에 심각한 여론조사 하나가 발표된다. 이정도 허위사실이면 법적조치라도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정도의 뻥보도였다. kbs 여론조사의 결과였는데 17.3%를 뒤지는 것으로 보도를 했다. 해도해도 너무한 허위사실이었다.

 

아래글은 정세균예언글 이라는 글로 20대 총선의 성지글이 되었다. 블로그에서만 6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정세균의 결의!

 

"대한민국 공영방송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 45.8%, 제가 28.5%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17.3%p 격차입니다. 이 숫자를 꼭 기억해 주십시오. 공영방송 KBS의 여론조사가 여론왜곡인지 아닌지 종로에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http://blog.naver.com/skchung926/220663821410

 

 

<정세균의 성지글로 기록된 글>

 

 

 

 

- 정세균의 반등

 

 

사실 반등이라는 말은 여론조사 수치상의 반등이지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공영방송 kbs에서 그렇게 한번 저질러 버린 이후의 수치는 당연히 그것보다는 격차가 줄었다. 실제 결과는 오세훈후보는 40%도 넘지 못했는데 여론조사가 저렇게 나왔다니 선거가 끝나고 나니 언론의 선거개입은 너무도 명확했다. 종로구 뿐이 아니었다. 내가 주시하고 있던 수원의 김진표지역구도 마찬가지 였다. 언론에서는 박빙으로 보도하지만 결과는 2만표나 벌어졌다. 박빙이라는 말에 수원사는 나로서는 콧방귀말고는 나올 것도 없었다. 심지어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김진표가 65%를 득표했다.

 

 우리가 2010년 지방선거때, 다른 것은 다 빼고 오세훈과 한명숙의 서울시장선거의 여론조사만 돌이켜 보더라도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도 여론조사는 하나도 변하지 않고 저렇게 선거에 개입을 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유권자들이 내성이 생겼다는 것 정도랄까?

 

 

- 정세균의 비밀병기

 

 

정세균의원에게 비밀병기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안재홍 구의원의 블로그였다. 안재홍구의원은 오세훈후보를 정말 적절하게 저격하는 글들을 생산해냈고 계산이 안 될 정도의 전파를 해냈다. 특히나 오세훈서울시장 시절 종로에 저질렀던 실정들을 하나하나 깨내어 구민들에게 전파하였다.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선거기간 내내 종로구 선거에 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사이트는 안재홍 구의원의 사이트였다. 특히 오세훈후보의 공식 블로그보다 3배가 넘는 관심을 받으며 맹활약했다. 특히 조회수가 수만에 이르는 게시물을 여러개 배출하면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 블로그의 가치를 잘 모르는 이들이 많은데, 모든 sns는 블로그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쉽게 말하면 무기고이다. 좀더 세분화한다면 무기고의 종류도 다양하게 만들어 놓을 수 있다. 뭐 영업비밀이라서 자세히 말은 안하겠지만 정세균의 블로그는 20대 총선 후보들의 블로그들 중 탑텐안에 들어갈 정도의 힘을 발휘했다. 또한 그 탑텐안에 안재홍구의원의 블로그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왜곡된 여론조사때문에 뉴스는 유권자의 눈을 오염시켰지만 포털에서는 그 오염을 막아냈다 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