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민주당 선거인단으로 대선경선을 예상해보자..
드디어 민주당의 대선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마감되었다. 214만명이라는 놀라운 숫자가 민주당의 선거인단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2012년의 108만명보다 약 2배가 늘어난 숫자이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의 약진이 가져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권역별로 수도권(강원·제주 포함)이 121만여명으로 가장 많고, 호남권 27만4000여명, 영남권 21만2000여명, 충청권 13만7000여명이다. 여기에 기존 권리당원 및 전국 대의원 19만5000여명과 투표소 투표 신청자 11만1000여명을 더하면 214만여명에 이른다.
2012년 대선 경선 선거인단을 비교하면, 수도권에서 참여도가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5년 전엔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선거인단은 36만6340명이었고, 호남은 25만1086명이었다. 호남에서의 증가는 2만3000명가량인 데 비해, 수도권에선 5년 전보다 84만3660여명이 늘어나 3.3배에 이른 것이다.
참고기사> 민주당 선거인당 214만여명…수도권 참여자 3.3배 늘어
이 기사를 참고했지만 기사 아래부분의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캠프 진영의 의견과 기자의 분석을 보니 참으로 비웃음이 나온다. 자신들의 바램을 기사에 녹여서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57855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호남에서의 증가는 2만3000명가량인 데 비해, 수도권에선 5년 전보다 84만3660여명이 늘어나 3.3배에 이른 것
이것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호남의 경우 지난 2012년 대선당시에도 정권교체의 열망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참여했었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불리울만 하다. 그리고 수도권의 경우 2012년에 선거인단의 숫자가 30만명 전후였는데 매우 저조한 참여율이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100만명 이상의 참여가 있었다. 문재인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에서 많은 호응을 받는 것도 큰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구의 절반이 모여사는 수도권이고 이번 선거인단의 구성에서도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전국정당이 되었다 라고 홍보해도 되는 부분인 것 같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의 민주당 대선경선을 예상해보자.
우선 문재인이 과반을 넘긴다는 것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에서 문재인이 과반을 훌쩍 넘기고 있다. 그러나 이 지지율만큼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당 대선경선은 참여경선이기 때문에 반대진영에서도 참여를 한다. 물론 큰 숫자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서 수정보완의 여론조사 -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나' 라는 것을 전제로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이 과반을 여유있게 넘기고 있는 정도이다. 문재인의 득표율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보다 약간 낮은 수치가 실제 득표율과 비슷할 것이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간의 여론조사를 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안희정의 지지율 구성이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삼자구도에서 안희정의 지지율은 보수정당으로 부터 나온다. 결선에서 투표할 경우 그 지지율은 거품이 된다는 소리다. 남의당의 힘을 얻어서 우리당 경선에서의 득표를 바라는 심정이 어떨지 궁금하다. 속이 타들어 갈 것이다.
<2012년 대선경선 결과, 문재인의 과반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후보가 되었다.>
이때 당시 손학규가 얻은 모바일 투표의 숫자는 12만 7천표정도 되는데 사실 상당히 많은 득표이다. 조직력으로 모을 수 있는 최대 득표정도로 파악이 된다. 그 말인 즉 다른 당에서 쥐어짜고 모아서 선거인단을 등록시켜봐야 당시 손학규가 얻은 표의 숫자보다 많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2012년 대선경선에서 제주도가 아주 오랫동안 회자될 경선인데 현역의원 3명중 2명이 손학규를 지지하고 한명이 김두관을 지지하고 있었다. 당시 제주도의 선거인단은 제주도 유권자 수의 약 9%(이 정도로 기억) 3만6329명의 선거인단이 등록되어 있었는데 현역의원 2명이 얼마나 표를 동원할 수 있는지도 관심거리였다. 2012년 제주도 경선에서 문재인은 투표에 참여한 2만1천여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1만202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59.8% 라는 압도적인 수치였다. 이어 손학규 후보가 4170표를 얻어 20.7%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2명의 현역의원이 지지한 손학규는 4170표를 얻었다. 그리고 한명의 현역의원이 지지한 김두관은 2944표(14.65%)를 얻었다.
당시의 이 결과는 더이상 동원으로 선거결과를 좌우할 수 없다는 교훈을 주었다. 물론 이런 교훈을 못받고 아직도 과거시대에 사는 정치인은 많고 그렇게 사는 것도 자기 맘이긴 하다.
<위의 한겨레 기사에 나온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의 구성>
- 이번 대선경선은 조기대선의 일정상 4개 권역에서만 순회투표를 실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권(광주 전남 전북) 투표가 한번에 치루어진다. 지난 대선의 이 지역 선거인단은 25만1086명 이라고 밝히고 있다. 5년전의 대선경선에서는 전북의 맹주 정세균, 광주전남에서 많은 지지를 받던 손학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그렇게 지역에서 큰 지지를 받는 후보가 없다. 안희정은 반문들의 표, 오히려 이재명이 반노들의 표를 받아갈 수도 있다. 또한 지난 대선경선에 비해 선거인단의 숫자가 2만3천명 늘어다는데 그쳤다. 한편에서 우려하는 국민의당이 선거인단을 동원했다는 설에 대해서도 하긴했나본다 니들생각만큼 안됬겠지 당연히.. 이런 정도로 그쳤을 것이다. 쪽팔려서 우리가 동원했다 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당시 손학규가 모바일 투표로 광주전남에서 얻은 표는 69972표 가운데 22610표이다. 즉 동원 가능한 숫자는 맥스가 3만정도라고 판단이 된다.
선거인단의 숫자는 214만명, 동원을 통해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기란 불가능하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의 민주당 대선경선을 예상해보자.
누구나 문재인의 대세론을 인정한다. 문재인은 과반을 넘어 몇 %를 찍느냐가 관건이다. 우선 60%는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본다. 3분의 2의 수치에 가깝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해본다.
그리고 나머지 안희정 이재명의 대결에서는 최근 각 캠프에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라는 것을 개설했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세 후보 모두 했는데 문재인은 10만명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이재명과 안희정의 현황은 이재명이 안희정의 3배에 달하고 있다. 이것은 이재명의 팬덤이 분명히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충분히 매니아층을 거느릴만한 자격이 있다.
위의 한겨레 기사에서는 선거인단의 비율 중 40대 이하의 비중이 대단히 높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선거인단은 121만명에 달한다. 이것은 이재명의 2위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 이재명은 여론조사에서 10% 전후를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그 원동력은 팬덤이다. 내가 주목하는 이번 민주당 대선경선의 결과는 2위가 누가되느냐의 여부이다. 친구들끼리 내기를 할 요량이라면 나는 기꺼이 '이재명이 2위를 할 것이다' 에 맛있는 가족식사정도를 배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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