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벤쳐부 장관 후보자 지명 과 홍의락 의원의 한마디
홍종학 전 의원이 벤쳐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고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당연한 수순이겠죠. 게다가 벤쳐사업가 출신을 관련 부서 장관으로 모시기에는 청문회의 문턱이 너무 높아 보입니다. 홍종학 후보자도 검증을 받는 과정에서 민심을 동요하게 할만한 것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바로 홍종학 후보자가 말했다는 학력 비하에 대한 것은 자세히 봐야 할 것 같네요. 늘 그렇듯이 제목만보고 일단 욕하고 인격살인해버리고 나중에 아니라고 밝혀져도 내일 아니니까 그만 그런 식의 태도를 해서는 안되겠죠?
홍의락(홍종학의 가족 아니고 다른 의원) 의원은 홍종학 후보자가 공격받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옹호를 했습니다.
기사는 제목을 이렇게 땄군요? 홍의락 "홍종학 책 내용은 정 반대..근거없는 인신공격"
이 제목에 대해서도 홍의락의원이 그저 동료를 무조건 옹호한다고 몰고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홍의락의원이 말하는 것은 아래 그의 페이스북의 글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정도로 쉽고 간결하네요.
과거에 홍종학 후보자 본인이 쓴 저서이기 때문에 논란은 당연하지만 우리가 늘 그렇게 하듯이 일부만 뽑아서 침소봉대하고 대중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은 아닐까요? 홍의락 의원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발췌해서 소위말하는 악마의 편집을 통해 대중의 불쏘시개로 던져지는 것이죠. 이런 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정말 귀한 사람들이 저런 것에 의해서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명박근혜 정부의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떠오르네요. 그런 방식으로 여럿 바보만들었던 일이 실제로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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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홍종학 책 내용은 정 반대..근거없는 인신공격"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저서에서 "행복은 성적순", "명문대를 나오지 않으면 세계의 천재와 경쟁해 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소양이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등 의견을 기술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거 없는 인신공격"이라며 홍 후보자 옹호에 나섰다.
그는 "이 책을 정독해보면, 서울대를 정점으로 하는 학벌이 사회 구석구석에 얼마나 깊숙하게 침투하여 얼마나 다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그래서 대학입시와 학벌사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평균적으로 어떤 경향을 띠고 있는지를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게 기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홍 의원은 "이 책에서 서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기술하며 강준만 교수의 '서울대의 나라'라는 책과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기고문을 인용했다"며 "강준만 교수나 가쓰히로 지국장은 서울대 사회독식의 폐해를 강한 논조로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강준만 교수는 심지어 서울대 폐지론의 주창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책 내용이 논란이 되자 홍 후보자는 지난 2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저의 책에 표현된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책의 취지와 이유 여하를 떠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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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홍종학 책 내용은 정 반대..근거없는 인신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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